[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최원태(넥센)가 시즌 2승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최원태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7차전서 선발 마운드에 올라 4⅓이닝 4실점(3자책점) 9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최원태는 총 61구를 던졌다.
최원태는 1회말 헥터 고메즈와 박정권을 3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최원태는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2회말 최원태는 선두 타자 최정에게 2루타를 뺏긴 뒤 박재상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원태는 이재원을 병살타로 끊어내며 한숨을 돌렸고, 후속 타자 김동엽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팀 타선의 지원으로 2-1로 앞선 3회말, 최원태는 고메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도루까지 허용해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최원태는 박정권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성현의 유격수 직선타 때 2루 주자까지 잡아내 이닝을 매조졌다.
최원태는 4회말 1사 상황에서 최정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흔들렸다. 이후 최원태는 박재상과 김강민을 내야 안타와 실책으로 출루시켜 1,3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최원태는 후속 타자 이재원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3-2 역전을 허용했다.
5회말 최원태는 김동엽과 박정권에게 안타를 빼앗겨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최원태는 4-3으로 앞선 한 점 차 박빙의 위기 상황에서 마정길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마정길은 승계주자의 홈인을 허용했고, 최원태의 자택점은 '3'으로 늘어났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