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초점] 조충현♥김민정 결혼발표, 역대 '아나운서 커플' 또 누구?

[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KBS 아나운서 조충현, 김민정이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6월 공개 연애를 선언한 두 사람은 22일 KBS를 통해 오는 10월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둘은 2011년 KBS 38기 공채로 함께 입사해, 5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의 결혼 발표에 아나운서 출신 커플들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선남선녀 아나운서 커플 오상진♥김소영

지난 4월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은 소속사를 통해 MBC 김소영 아나운서와 결혼을 전제로 1년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입사 이래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진행 실력을 바탕으로 스타 아나운서의 자리를 지켜온 오상진의 열애설은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오상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매니저도 모를 정도로 (오상진이) 연애 사실을 숨겨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공개연애를 시작한 이후 둘은 어디서든 애정을 숨기지 않으며 닭살 커플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 워너비 부부가 된 박지윤♥최동석

박지윤, 최동석 부부는 조충현, 김민정 커플과 마찬가지로 KBS 아나운서 출신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07년 초 공개 연인을 선언했으며 이후 2009년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특히 박지윤은 아이를 낳은 후에도 라디오, 예능, CF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슈퍼맘'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 타 방송국간 최초 결혼 이지애♥김정근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는 김정근 MBC 아나운서와 2010년 결혼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지상파 방송사 아나운서 간의 첫 번째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지애가 프리랜서 선언을 한 뒤 MBC '진짜 사나이' 카메라에 동시에 잡힌 둘은 달달한 애정행각으로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 원조 아나운서 커플 손범수♥진양혜

지난 1994년 백년가약을 맺은 손범수, 진양혜 부부는 대한민국 1호 아나운서 커플로 아직까지 아나운서계의 대표 잉꼬부부로 불린다. KBS 아나운서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결혼 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한다. 이들은 2014년부터 6시즌 째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하는 '손범수, 진양혜의 Talk & Concert'를 진행하며, 국민 아나운서 부부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외에도 JTBC 보도부문 사장 손석희는 MBC '뽀뽀뽀'의 뽀미 언니로도 활약했던 전 MBC 아나운서 신현숙과 결혼했으며, 전 SBS 아나운서 김일중도 YTN 윤재희 아나운서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또 MBC 김나진 아나운서는 TBS 김혜지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문지애와 결혼한 MBC 전종환 기자도 아나운서로 입사한 바 넓은 의미로는 아나운서 커플이라고 할 수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MBC 듀오웨드, 엑스포츠뉴스 DB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