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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넘겠다"…'힛더스테이지' 이유있는 자신감 (종합)

기사입력 2016.07.22 14:35 / 기사수정 2016.07.22 14: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힛 더 스테이지'가 치열한 수요일 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Mnet '힛 더 스테이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태민, 씨스타 보라, 인피니트 호야, 블락비 유권, 몬스타엑스 셔누, 트와이스 모모, NCT U 텐, 이수근, 전현무, 이응구CP, 최정남 PD가 참석했다. 

'힛 더 스테이지'는 Mnet이 새롭게 선보이는 댄스 프로그램으로, K-POP 스타와 전문 댄서가 한 팀을 이뤄 퍼포먼스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은 매 회 특정 주제로 다양한 전문 댄서들과 무대를 선보이고 판정단 투표로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해 Mnet '댄싱9' 시즌3에 등장하며 큰 화제를 낳았던 댄서 제이블랙이 공식 크루로 등장해 매회 주어진 콘셉트를 콘셉트쇼로 선보이며 주제를 춤으로 전달한다. 그외에도 프리픽스, 몬스터우팸, 퍼플로우 크루 등이 출연한다. 

김기웅 국장은 매주 'MAMA'를 제작하는 것처럼 제작하겠다고 밝히며 '힛 더 스테이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최정남PD에 대해 "'댄싱9' 작업을 하면서 가진 노하우를 합쳐 춤 만큼은 Mnet이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했다"며 "'댄싱9' 시즌1부터 했던 PD다. 춤에 대한 애착도 있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PD"라며 기대감을 더했다.

제작발표회를 위한 깜짝 무대를 선보인 제이블랙은 "아이돌들이 방송 나와서 나를 굉장히 놀라게 해줬다"며 "본방에서 확인해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응구CP는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정말 열심히, 진정성있게 제작에 임해주고 계신다. 출연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케이팝과 한류가 사실 되게 글로벌한데 왜 댄스가 빠졌을까란 생각을 했다. 대한민국의 가요는 댄스가 빠질 수 없지 않나. 싸이의 음악도 춤에서 글로벌라이징이 된 것이지 않냐"며 "연출진이 하는 것은 없다. 출연진이 다 하는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최정남PD는 "춤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다. 1회 방송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한 이상의 퍼포먼스들이 1회에 많이 준비돼있다. 동시간대에 하고 있는 다른 예능이 많다. 공중파에 MBC '라디오스타'도 있는데 한번 이겨보겠다는 마음으로 수요일밤 11시로 들어왔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전현무는 "가구 시청률을 이기긴 어렵겠지만 실검 점령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절반 정도는 우리 출연진들이 할 것이라 본다. 포털 사이트를 장식하는 의미있는 프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라의 비주얼만으로도 시청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수근도 "눈이 호강했다. 아이돌그룹이 군무를 보여주다 각자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의 춤을 추구하고 보여줬는데 놀랍더라.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맘껏 볼 수 있으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힛 더 스테이지'는 탈락이 아닌 1위 선발 방식으로 8명의 스타들은 유동적이다. 라인업을 열어두고 다양한 스타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팬덤에 의한 몰표 우려도 불식시켰다. 최PD는 "대중성 강화를 위해 춤을 대중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에서 평가단을 찾았다"며 "면밀하게 대중을 모셨고 연령대별로, 춤에 대한 사연을 살펴서 평가단으로 적합한 분들로 엄선했다. 댄스 전문 집단 등도 평가단으로 모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힛 더 스테이지'에 임하는 8명의 출연진의 각오도 남달랐다.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인 태민은 "경쟁하는 프로다 보니 심리적 부담감은 있다"면서도 "나 또한 긴장이 많이 됐던 것 같다. 1회 하며 이렇게까지 준비를 열심히 해주신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부담이지만 그런 모습을 보며 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효연은 다양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무대들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다수의 출연진들은 효연을 우승후보로 꼽으며 여유로운 무대에서의 애티튜드에 대한 언급을 잊지 않았다. 효연은 "춤을 춘다는 것은 내게 설렘이 있다"며 "순위가 있다는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재밌더라. 춤추는 내 모습을 보면서 재밌게 연습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호야는 발목 부상 이후 재활을 거쳐 참여하게 됐다. 자신의 춤을 좋아한다는 성규에게 매일 연습 영상을 찍어 보내고 피드백을 받았다. 유권은 경연 프로그램 유경험자인 지코의 조언을 받았고, 보라는 과거 자신이 췄던 춤들을 떠올리며 준비하는 등 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셔누, 모모, 텐 등 풋풋한 아이돌 새내기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자칫 선배들에게 주눅들 법도 하지만 무대에서는 달랐다는 후문이다. 전현무는 "계급장 떼고 승부를 보더라"며 "오히려 선배 입장에서 '얘네 너무한 거 아니야' 싶을 정도로 개의치않고 본인 무대에 집중해서 놀랬다"고 후배들의 반란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사전 공개된 하이라이트를 통해 텐과 모모는 기존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강렬한 모습으로 시선을 잡아 끌었다.

'힛 더 스테이지'는 노래가 아닌 아이돌들의 화려한 춤으로 경연을 펼친다. 그룹 내의 군무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피워낸 이들이 어떤 평가를 받게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힛 더 스테이지'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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