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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PD "장우혁, H.O.T 넘어 '병맛' 재미줄 것"(인터뷰)

기사입력 2016.07.22 13:41 / 기사수정 2016.07.22 14:09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장우혁과 기안84가 또 한 번 진솔한 매력을 자랑한다.

2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가수 장우혁, 웹툰 작가 기안84가 재출연해 자신만의 여름 휴가법을 공개한다. 윈디시티 김반장도 함께 출연, 무더위를 피하는 여름 피서 노하우를 선보인다.

장우혁과 기안84는 고정 멤버는 아니지만,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줘 호응받은 만큼 다시 등장하게 됐다.

'나 혼자 산다'의 연출을 맡고 있는 최행호 PD는 "시청자들이 그동안 잘 몰랐던 장우혁의 사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져줬다. 기안84에 대해서는 서민적이고 친근하게 느낀 것 같다. (재출연) 요청과 반응이 많아서 한 번 더 방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PD는 "두 사람은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이들과는 다르다. 기안84는 주된 시청자층에 인지도는 낮다. 한 번 더 출연할 때 호응도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더라. 장우혁도 호기심으로 봐준 덕에 이슈화는 됐지만 얼마나 그가 인간적인지 시청자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시청률보다는 시청자가 출연자에게 호감이나 호응을 얼마나 느끼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한 번 이슈되는 건 쉽지만 시청자 마음은 얻기 어렵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재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정 멤버가 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사실 고정, 합류, 하차 같은 개념은 프로그램의 특성상 맞지 않다. 정회원 개념이라기 보다는 한 번 나오면 다 무지개 회원이다"라고 설명했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1세대 아이돌 그룹 H.O.T. 출신 장우혁은 앞서 신비주의를 벗고 친근한 일상을 공개했다. 진지하게 명상을 하는 모습부터 꼼꼼한 부엌정리, 청국장 요리하기, 능숙한 솜씨로 가구 만들기까지 연예인이 아닌 '장줌마'이자 '혼자남'의 일상을 낱낱이 보여줬다.  

연습생들에게 직접 H.O.T. '캔디' 안무를 지도하는가 하면 NRG 천명훈과 H.O.T. 재결합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평소에는 알 수 없었던 장우혁의 H.O.T. 재결합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기안84는 극도의 귀차니즘 라이프를 자랑했다. 익숙한 솜씨로 커피 포트 하나만을 이용해 족발 라면을 끓이고 전 여자친구의 얼굴이 그려진 종이 뒷면에 전현무의 초상화를 그려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까.

최 PD는 "장우혁은 기존 H.O.T.의 장우혁이라고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 '병맛'스러운 재미가 있다. 기안84는 취업 준비생이나 자취를 오래 하면 공감할 만한 모습이 나올 것이다. 김반장은 조카와 워터파크에 놀러 가는데, 기인 같으면서도 인간적이고 가족적인 모습을 보여줄 듯하다"며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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