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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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뭐길래' 안정환♥이혜원, 진정한 사랑꾼 부부 (종합)

기사입력 2016.07.22 00:19 / 기사수정 2016.07.22 00:20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스포츠 해설가 안정환과 그의 아내 이혜원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안정환과 이혜원이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혜원은 딸 안리원과 함께 김치를 담갔고, 안정환은 옆에서 참견했다. 이혜원은 꼬치꼬치 묻는 안정환에게 "돼지도 하고 있고, 삼계탕도 하고 있다. 허하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설명했다.

안정환은 "돼지하고 삼계탕하고 같이 먹으면 안 돼. 궁합이 안 맞아"라며 말했고, 이혜원은 "돼지하고 삼계탕하고 완전 잘 맞아"라며 발끈했다. 이어 이혜원은 "무 좋다. 잘 골랐다"라며 칭찬했고, 안리원은 "내가 고른 거다. 아빠 아무것도 안 했다"라며 고자질했다.

특히 이혜원은 안정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안정환은 "몰라. 싫어"라며 거부했다. 안정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쉬고 싶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고, 이혜원은 "나는 같이 하고 싶었다. 영화 보면 빨래도 같이 하고 그러지 않냐"라며 하소연했다.

그러나 안정환은 앞치마를 하고 본격적으로 이혜원을 도왔고, "결국엔 내가 다 한다. 앞치마 하면 고추 떨어진다고 했는데"라며 투덜거렸다.

이혜원은 양념이 팔에 묻자 짜증냈다. 안정환은 "그냥 해"라고 말했지만, 이내 양념이 묻은 팔에 키스했다. 이혜원은 "오빠랑 하니까 금방하고 빨리하고 너무 좋다"라며 애정을 과시했고, 안정환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과 이혜원은 아이들과 함께 김장 김치를 먹었다. 안정환은 축구 선수 시절 외국에서 힘들게 김치를 만들어먹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안정환은 "엄마 고생 많이 했다"라며 이혜원을 칭찬했다. 이를 영상을 통해 지켜보던 조혜련은 "남편 보조하느라고 삶이 그랬던 거다"라며 맞장구쳤다.

또 이혜원은 "외국 생활이었으니까 재료가 충분하지 않았고 김치 담그려고 한국에서 재료 많이 가져갔다. 국제전화임에도 불구하고 엄마한테 계속 전화했던 생각이 났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안정환 역시 "그때 생각하면 조금 부족한 게 맛있었던 것 같다. 신혼 초라 사랑이 담겨 있어서 맛있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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