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창원, 박진태 기자] "힘든 상황에서 1승 이상의 값진 결과를 얻었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1차전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9승(2무 29패)째를 기록했고, 주중 3연전을 우세 시리즈로 가져갔다.
선발 투수 이민호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5패)째를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불펜 계투진은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팀 타선 역시 1회초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가 4타점을 합작하며 상대 마운드를 초전 박살냈다.
3~5번 타순으로 경기에 나선 나성범과 테임즈, 이호준은 3안타(1홈런) 4타점 2볼넷을 합작하며 팀의 중심을 지켰다.
경기를 마치고 김경문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로 팀이 힘든 상황에서 1승 이상의 값진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과 노력을 해서 더 좋은 경기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NC 소속 투수 이태양은 승부조작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에 불구속 기소가 됐다. 이태양은 지난해 네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1회 고의 볼넷, 실점, 4이닝 오버(양팀 함께 6득점) 등으로 승부를 조작했고, 2천만원을 대가로 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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