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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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산' 이순재 "선조들 위대한 유산, 이어지지 못해 아쉬워"

기사입력 2016.07.20 19:20 / 기사수정 2016.07.20 19:2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배우 이순재가 우리나라 선조들의 유산이 이어져 오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KBS 1TV 'KBS 스페셜' 4부작 '위대한 유산' 간담회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진진바라 여의도점에서 진행됐다. '위대한 유산'은 역사 속 우리 과학을 CG와 재연을 통해 쉽게 풀어낸 다큐멘터리로 수학, 의학, 천문학, 시간 등 4편으로 나누어 방송한다.

이순재는 '위대한 유산'에 참여하며 아쉬웠던 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17세기부터 우리나라가 계속 과학적 발견을 주도했는데 현재 남아 있는게 없다. 16세기때 발명한 혼천의를 계속 발전시켰다면 스위스를 능가하는 시계 대국이 될 수 있었는데, 결국 타국의 기술을 받아들여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본업인 연기와 연관지어 "흥선대원군 때, 경복궁 증원을 하며 사물놀이패들이 공연을 해 사람들을 일터로 유도했다고 들었다"며 "대원군이 사물놀이패를 궁금해하자 신하들은 이를 천하다고 표현하며 보는 것을 말렸다고 한다. 이때 사물놀이패의 공연을 대원군이 봤다면 우리나라 공연 문화도 그때부터 발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 "이처럼 숨겨져있던 우리나라의 위대한 유산들이 많을 건데, 앞으로도 선조들의 업적을 더 발굴해서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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