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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JYP #지하3층…'주간아이돌' 5주년이 남긴 것

기사입력 2016.07.20 11:32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 다섯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20일 '주간아이돌'은 5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아이돌의 아이돌에 의한, 아이돌을 위한 프로그램이자 아이돌 팬들의 입문서가 된 '주간아이돌'은 5년의 시간 동안 아이돌의 워너비 방송 1위로 자리매김했다. 

MBC에브리원은 '주간아이돌' 5주년 특별 방송 3부작을 전면에 내세우며 5주년 축하 주간에 접어들었다. '주간아이돌'은 5년 동안 어떤 것을 남겼을까. 

▲ 수요일 여섯시는 '주간아이돌'

시즌제가 아닌 정규 프로그램이 5년이란 시간을 계속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그 프로그램이 매주 새로운 게스트를 담보로 해야 한다면 어려움은 가중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주간아이돌'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수요일 예능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성장하였다.

지난 2011년 7월 23일 6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주간아이돌'은 5년이란 시간 동안 약 100명의 아이돌 게스트를 소개하며 아이돌의 새로운 면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1년 8월 13일 그룹 인피니트가 실물 아이돌로 첫 등장한 이후 자리 잡은 '금주의 아이돌'은 4분 남짓한 무대 위 퍼포먼스만으로 접하던 아이돌들의 색다른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며 10대를 넘어 확장된 팬덤과 시청층을 끌어 모으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진솔한 모습으로 새로운 모습을 알린 비투비 일훈, 에이핑크 보미, 갓세븐 잭슨 등 수많은 예능돌의 탄생을 이끌어냈다. 
 
▲ '주간아이돌'이 남긴 것들

'주간아이돌'이 첫 전파를 탔을 때 아무도 현재의 모습을 예상하지 못했다. 아무 것도 없는 화이트 백의 지하 3층, 아이돌이란 한정된 소재와 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삼촌 이미지의 두 MC 였지만  5년이 지난 지금 화이트백의 지하 3층은 아이돌들이 새롭게 태어나는 성지가 됐고 삼촌 이미지의 두 MC 정형돈과 데프콘은 아이돌 전문 MC를 넘었다. 

또한 '주간아이돌'이 만들어낸 많은 코너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확대 재생산되기도 했다.

'주간아이돌'하면 떠오르는 랜덤 플레이 댄스는 아이돌의 퍼포먼스를 예능의 코드로 풀어낸 것으로 가수로서 아이돌의 프로 의식은 물론 엄청난 연습량을 확인함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웃음이 주는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최근 랜덤 플레이댄스의 변주곡으로 시작된 2배속 댄스 역시 온라인에서 화제성을 입증하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확대돼가고 있다.

이 외에도 처음 쓰는 프로필, 불판위의 아이돌, 아이돌 파트별 종결자 등 '주간아이돌'을 통해 탄생한 많은 코너들은 매번 색다른 재미를 주게 하였다.
 
▲ '주간아이돌'을 빛낸 스타들

최근 진행된 5주년 특집방송 녹화에서 MC 데프콘, 김희철, 하니는 모두 입을 모아 박진영의 출연 회차를 '주간아이돌'의 교과서로 꼽았다. MC는 물론 제작진 모두에게 박수를 받은 박진영 편을 비롯해 '주간아이돌'을 빛낸 아이돌로는 먼저 인피니트가 있다. 

인피니트는 최다 출연자의 기록을 세웠다. '주간아이돌' 4회 실물 아이돌로 지하 3층을 첫 방문한 이후 지하 3층을 14회나 찾은 것. 랜덤 플레이 및 리더몰이의 희생양 성규를 비롯해 모든 멤버들이 다양한 게임을 통해 출연 때마다 재미를 선사했다. 

최고령 출연자는 박진영이다. 박진영은 랜덤플레이 댄스, 2배속 댄스를 넘어 애교까지 선보였다. 박진영은 "이렇게 힘든 방송은 처음이었다"고 토로했지만 제작진이 뽑은 레전드로 자리매김 했다.   

아이돌은 아니지만 하하, 홍진영, 케이윌은 아이돌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정형돈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던 지드래곤과 아이유, 완전체로 출연한 소녀시대,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이하이, 악동뮤지션 편은 출연 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간아이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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