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7.20 00:21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재진과 이효정이 선배 이동수와 하태권을 이겼다.
19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2016 리우 올림픽 선전기원 제2탄 '배드민턴 복식대회'로 꾸며졌다.
이날 닉쿤-제이, 강호동-정재성이 복식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올림픽 메달리스트 하태권, 이동수, 이재진, 이효정의 스페셜 매치가 진행됐다.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인 네 선수는 하태권-이동수, 이재진-이효정으로 나뉘어 15점내기 대결에 돌입했다. 경기는 숨 막히는 랠리 속에 한 점 달아나면 바로 따라붙어 동점이 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8대 8의 상황에서 작전타임이 이뤄졌다. 하태권은 "재진이가 스매시가 약해졌다"고 얘기했다. 이재진은 이수근을 통해 그 얘기를 듣고 "태권이 형 집중 공격해야겠다"고 했다.
선배 이동수-하태권이 먼저 매치포인트에 다다랐지만 후배들도 밀리지 않고 듀스를 만들어냈다. 이동수는 이재진의 공격을 예측하고 미리 점프하는 작전으로 한 박자 빠른 두뇌플레이를 선보여 모두를 열광케 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에 듀스만 3번째 이어졌다. 다시 이재진-이효정이 한 점 앞선 상황에서 하태권이 이재진의 백핸드 드라이브를 받아내지 못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이재진-이효정은 선배들을 이기고도 승리가 믿기지 않는 듯한 얼굴이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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