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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데' 에릭남, '1가구 1에릭남' 진지하게 안될까요? (종합)

기사입력 2016.07.19 16:04 / 기사수정 2016.07.19 16:0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가수 에릭남이 '갖고 싶은 남자'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1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는 '못참겠어'로 돌아온 가수 에릭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곡 '못참겠어'는 에릭남이 처음으로 발표한 여름 노래다. 에릭남은 "사랑을 하고 싶은데, 이를 못참고 고백하는 노래다"며 "나와 친한 형 둘이 작곡하고, 타블로가 작사, 로꼬가 피쳐링을 해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에릭남은 가사를 써 준 타블로에 대해 "타블로와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생각이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타블로가 언제든지 가사 부탁하면 써주겠다고 하더라"며 "그땐 지나가는 말인 줄 알았는데, 정말 써주셔서 감사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경림이 자켓사진을 보며 유아인을 닮았다고 언급하자 "예전에 가끔 그런 소리를 듣긴 했다"며 "하지만 유아인에게 죄송할 뿐이다"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 에릭남은 1위를 기원하며 고삼차를 마신 사건에 대해 "고삼차를 마시면서는 '이렇게까지 했다가 1위 못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밖에 안났다"며 "그런만큼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현재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 중인 가상 아내 솔라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에릭남은 "경험해 본게 많이 없는 친군데, 한 번 시도하면 뭐든지 다 잘한다. 재능이 넘치는 친구다"며 솔라를 칭찬했고,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밝은 사람이 이상형인데 솔라가 이에 부합하는 것 같다"고 얼굴을 붉히며 말하기도 했다.


에릭남의 영어 노래 'Into you'를 듣고 나서는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할때 목소리 톤이 달라지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영어로 말할 때는 톤이 한 톤 높아진다"며 "개인적으론 높은 톤을 더 선호해서 가사에 영어를 더 넣으려고 시도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경림이 "미국에 진출할 계획은 없냐"고 묻자 "'Into you'도 미국에서 작업한 노래다. 노래를 냈을 때 미국 언론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현재도 앨범관련해서 조금씩 문의가 오는 중이다"고 밝혔다. 박경림이 "그래미가나요?"하고 장난스레 묻자 에릭남은 "꿈은 크게 가지는 것이 좋다"며 그래미어워드에서 수상하고 싶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진 '진실 혹은 거짓' 코너에서 에릭남은 친동생처럼 지내는 헐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클로이가 한국에 올 때 마다 맛집에 함께 간다. 어제도 '노래 좋다'며 연락 왔었다"고 클로이와 절친한 사이임을 과시했다. 

또 "미국에서 학교 전교회장이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거짓이다"라며 "나는 부회장까지만 했고 회장직을 제안받았을 땐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다"고 잘못된 소문을 바로잡았다.

에릭남은 현재 유행중인 게임 '포켓몬 go' 열풍에 동참했던 사실도 밝혔다. 그는 "피카츄를 잡고 싶어서 속초까지 갔다. 하지만 피카츄를 발견하지 못해 내가 그냥 피카츄 분장을 하고 돌아다녔다"며 속초 일화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에릭남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계속 영어로 노래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누군가는 한국에 좋은 노래가 많다는 걸 세계에 알려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DJ 박경림이 에릭남의 노래 '천국의 문'을 영어로 개사해 '오픈 더 헤븐스 도어~'라고 장난스레 부르자 에릭남은 이를 따라부르며 훈훈한 분위기로 한 시간의 라디오를 마무리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라디오 캡처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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