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정지원 기자] '명단공개'가 간, 쓸개 다 빼줄 정도로 착한 '사장님 스타'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강호동, 박진영, 김흥국, 박재범, 임창정, 박명수 등 착한 사장님 스타 TOP10이 공개됐다.
이날 '착한 사장님 스타' 1위에는 강호동이 선정됐다. 강호동은 매장 오픈 후 2년이 지나면 기름때를 무료로 관리해주고, 2013년부터 본사와 가맹점주가 매장 지분을 5:5로 나눠 초기 창업비를 줄여주는 착한 프랜차이즈 기업을 운영 중이다. '명단공개'는 "강호동은 착하게 사업을 운영하는 인물"이라며 그를 1위로 선정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2위에 올랐다. 박진영은 음원 성적과 인기를 기준으로 가수를 평가하지 않고, 인성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긴다고. 이에 실제 JYP엔터는 연습생 생활 태도 관리, 멘탈 관리, 성교육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위는 김흥국이 선정됐다. 김흥국은 영리 목적 사업체가 아닌 대한가수협회의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가수들의 연회비를 모아 어렵게 활동하는 무명 가수나 한평생 노래한 원로 가수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있다 밝혔다. 실제 그는 월급 없이 사비를 털어 협회를 운영 중이라 덧붙였다.
그 외에도 박재범, 임창정, 박명수, 장수원, 서장훈 등이 착한 사장님 스타에 선정됐다. AOMG 수장 박재범은 아티스트에게 유리한 수익 분배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아티스트 음악적 취향을 존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사비를 털어 소속 가수와 회사 직원에게 금목걸이를 선물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임창정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주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임창정은 가게 직원들에게 명절 및 각종 휴가 보너스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승진 시 고가의 자동차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못지 않은 복지 혜택이 인상적이다.
박명수는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 미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그는 과거 치킨집 운영 당시 아르바이트생에게 학비 150만원을 대가 없이 전한 바 있다. 또 박명수는 소속 가수 유재환을 위해 최고급 음악 장비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물심양면 힘을 쓰고 있다고. 매니저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힘들어할 땐 직접 운전하며 스케줄을 다닌 사실도 공개됐다.
장수원 역시 착한 사장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장수원은 직원들의 숙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예비 아빠 직원에게 특별히 임금을 인상해줄 정도로 직원들을 끔찍이 챙기는 CEO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서장훈은 초역세권에 위치한 건물에도 임대료를 주변 절반만 받는 등 착한 건물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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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