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클라라가 2년 만에 한국 방송에 복귀한다.
18일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7층 토파즈홀에서 트랜디 채널 '멋 좀 아는 언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클라라, 김새롬, 황재근, 서수진 아티스트, 노정우PD가 참석했다.
클라라는 지난 5월 제36회 황금촬영상영화제 홍보대사로 조심스럽게 국내 활동 복귀에 나섰다. 이후 tvN '안투라지' 카메오 소식을 알렸지만 사전제작으로 인해 하반기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멋 좀 아는 언니'가 본격적인 방송복귀작이 된 것.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클라라는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 행복하다. 정말 기다려왔던 시간"이라며 "'멋 좀 아는 언니'로 컴백을 선택하게 된 것은 패션과 뷰티에 평소에 관심이 많았다"고 복귀소감을 밝혔다. 첫 녹화 당시에는 많이 헤메기도 했다는 그는 "장수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영화 '워킹걸' 이후 송사에 휘말리며 그는 한국보다는 주로 해외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국내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던 당시와 관련해 "중국에서 그동안 계속 활동해왔다. 미국에서는 영화를 찍었고, 중국과 홍콩 등에서 드라마를 찍는 등 해외 활동을 하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좋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클라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묻자 "십 년 동안 연기해온 연기자"라며 "작품이 많이 부각이 되지 않아 연기자인 나도 부각이 덜 됐던 것 같다. 연기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작품 만나면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한국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 드라마나 작품, 연기 활동 등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제작발표회 내내 클라라는 시종일관 밝으면서도 조심스러웠다. 플라잉요가와 승마 등 자신만의 뷰티 팁등도 아낌없이 답변하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기 아닌 MC로 먼저 한국 활동 복귀를 알린 클라라가 이를 발판 삼아 연기자로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멋 좀 아는 언니'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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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