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칸에서도 주목 받은 기대작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드디어 정식 개봉한다.
압도적인 '부산행'의 등장과 함께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충돌'(감독 마이크 트메이어)와 여름 대표 장르인 공포영화 '마신자-빨간 옷 소녀의 저주'(감독 웨이 하오 청)가 관객을 찾아올 준비를 마쳤다.
▲ '부산행', 여름형 대작의 등장...압도적 기대 속 개봉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돼 먼저 선보여졌던 '부산행'이 오는 20일 개봉한다. 20일 개봉 예정이지만 18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먼저 진행한 유료 시사회로 누적관객수 56만582명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실시간 예매율 또한 54.9%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대작의 시작을 알렸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탑승한 이들의 생존을 건 사투를 그린 영화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의성, 최우식, 안소희 등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출연해 열차 안에서 재난에 대처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렸다. 여기에 아역 김수안의 연기는 '부산행'을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영화에서 좀처럼 보지 못했던 좀비, 그리고 기차 안에서 일어나는 재난을 담은 '부산행'은 신선함과 동시에 완벽한 특수분장으로 눈 뗄 수 없는 스케일, 그리고 인물들의 드라마를 담아 두 시간을 오롯이 펼쳐간다. 118분. 15세 관람가.
▲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 충돌', 귀요미 친구들이 돌아왔다
전세계 28억 달러의 흥행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의 대미를 장식하는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 충돌'이 오는 20일 개봉한다.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 충돌'은 도토리에 대한 무한 애정으로 우주까지 나간 스크랫과 빙하기 친구들의 모험을 담았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스 에이지'의 시리즈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 충돌'은 우주를 배경으로 실감나게 표현한 태양계의 모습, '아이스 에이지: 공룡 시대'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카리스마 족제비 벅도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이와 더불어 거대 운석이 떨어지는 지구의 위기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빙하기 친구들의 모험은 어린이 뿐 아니라 전 세대의 몰입을 불러 일으킨다.
'아이스 에이지: 지구 대 충돌'은 4DX로도 개봉을 확정 지으며 관객들의 오감을 충족 시킬 예정이다. 100분. 전체 관람가.
▲ '마신자-빨간 옷 소녀의 저주', 대만에서 찾아온 실화 바탕 공포
여름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공포영화의 개봉도 이어진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마신자-빨간 옷 소녀의 저주'는 20년 동안 베일에 싸인 대만 최고의 미스터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마신자-빨간 옷 소녀의 저주'는 도시에서 발생한 의문의 실종 사건 속 빨간 옷 소녀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신자-빨간 옷 소녀의 저주'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베스트 오브 아시아' 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이 영화는 10년 만에 역대 대만 공포 영화의 흥행 스코어를 거뒀기에 한국에서도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웨이 하오 청 감독이 극중 빨간 옷 소녀를 일반적인 귀신과는 차별된 모습으로 표현하기 위해 분장에 집중하는 등 공을 들인 만큼 빨간 옷 소녀는 현실적인 공포를 선사하며 여름 대표 장르의 면모를 촘촘히 보인다. 93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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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