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이 개봉 1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간 가운데, 배우들이 감사 인증샷을 공개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굿바이 싱글'은 지난 17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말인 15일부터 17일까지 12만8692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수 203만 8750명을 기록했다.
개봉 6일차에 이미 누적관객수 100만 명을 넘어선 '굿바이 싱글'은 개봉 이후 쟁쟁한 경쟁작들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입소문으로 흥행을 이어왔다.
또 '굿바이 싱글'은 코미디 영화 '스물' 이후 1년 3개월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코미디 영화로 '검사외전', '곡성', '아가씨', '귀향'의 뒤를 이어 2016년 한국영화 개봉작 중 5위에 등극해 그 의미를 더했다.
'굿바이 싱글'은 여배우 원톱 주연, 코미디 장르, 미혼모라는 생소한 소재 등 흥행에 적합하지 않은 요소들을 갖추고 있었음에도 불구, 감독의 연출력과 작품만의 고유한 매력을 갖춘다면 한국 영화의 익숙한 공식과 정형화된 틀을 따르지 않아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이같은 성과는 오랜 시간 침묵했던 코미디 장르의 부활을 기다려 온 관객들의 호평과 그로 인해 이어진 입소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배우들 역시 200만 돌파 인증샷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공개된 사진에는 김혜수, 마동석을 비롯해 김현수, 곽시양, 이성민, 황미영, 전석호, 김태곤 감독이 케이크를 들고 환하게 웃음 짓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자필로 감사 인사를 함께 덧붙이며 고마움을 전했다.
개봉 3주차에도 계속되는 흥행 파워를 과시하며 장기 흥행 중인 '굿바이 싱글'은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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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