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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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오빠가 지켜줄게"…'연끝뒤' 하석진, 심쿵유발 명대사 열전

기사입력 2016.07.18 13:00 / 기사수정 2016.07.18 08:5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미지 기자] 배우 하석진이 사실인 듯, 사실이 아닌 듯 여심을 흔들리게 하는 명대사 열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방송 중인 tvN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드라마와 리얼리티의 결합으로 신선하고도 독특한 장르를 만들어냈다. 출연진인 배우 하석진, 안보현, 이민혁, 유라, 윤소희는 극 중에서는 물론이고 극 밖에서도 미묘한 관계를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아슬아슬한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여성 출연자 모두에게 '심쿵'을 유발하는 대사를 날리며 시선을 독차지하는 이가 바로 하석진이다. 극 중에서는 무뚝뚝한 본부장님 박력 역을 맡았지만 컷싸인이 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유라와 윤소희에게 동네오빠같은 모습으로 살갑게 다가서며 매력을 발산한다.

'연극이 끝나고 난 뒤'에서 출연자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한 하석진의 명대사를 선정해봤다.

▲ "너 왼손 왜 움직이냐?"

첫 촬영이었던 티저 촬영 현장에서 하석진은 박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민혁과 윤소희의 키스씬 중 윤소희가 왼손을 들어 적극적으로 응하자 하석진은 곧바로 파트너 관리에 들어갔다. 제작진에 "저 내일 드라마 못 찍겠어요"라고 말을 던진 하석진은 윤소희에 "너 왼손 왜 움직이냐"며 장난 반 진담 반으로 화를 냈다.

이에 윤소희는 당황하면서도 하석진의 질투가 싫지 않은 듯 웃음을 지었다. 여자에게 남자의 질투는 관심의 표현이다. 윤소희는 감정을 강하게 어필하는 하석진에 티저 촬영 때부터 설레어했다.

▲ "유라가 해서 더 매력있어"

드라마 촬영 초반에는 윤소희와 함께하는 씬이 많던 하석진이었다. 하지만 안보현과 이미 많이 가까워진 유라에게도 스스럼 없이 다가가 또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서로 대본을 맞춰보던 중 하석진은 극중 유라가 맡은 제니 역을 마음에 들어했다. 제니의 통통 튀는 매력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이에 하석진은 유라와 합을 맞춰보다 "제니 매력있는데, 유라가 해서 더 매력있어"라며 무심한 듯 시크하게 유라를 칭찬했다. 이에 유라는 "진짜요?"하며 수줍어했고 저 칭찬 한 마디에 안보현에게 기울였던 마음을 하석진에게도 활짝 열었다.

▲ "오빠가 지켜줄게"

극 중 박력은 고알리(윤소희 분)와 제니 킴(유라)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그래서 하석진은 늘 당당하게 극 밖에서도 "제니는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멋있어 보여야지", "알리는 날 좋아하는데 당연히 키스씬이 좋았겠지"라고 이야기한다. 그의 자신감 속에서 나오는 당당함이 여성 출연자들에게는 곧 당연한 이야기가 되어 박력을 좋아하는 극의 캐릭터에 더 몰입하게 한다.

하석진은 건달들에게 납치되는 씬에서 유라에게 하는 명대사를 직접 만들어야 했다. 이에 그는 촬영 대기시간에 유라에게 "오빠가 지켜줄게"라는 고전적인 대사를 쳤다. 유라는 잠시간 멍해있다가 석진이 오글거린다고 웃는 바람에 함께 웃음이 터졌다. 갑자기 훅 들어오는 대사에 유라도 '심쿵'한 듯 했다가 웃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 "그래서 흰색이 누군데?"

촬영이 어느정도 진행되어가자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제작진은 배우들에게 미션을 내렸다. 의상부터 악세사리까지, 호감가는 상대를 의미하는 물건을 착용하고 촬영에 나서는 것이다. 미션 중 하석진과 윤소희는 서로 상대방을 뜻하는 시계와 운동화를 착용했지만 상대가 누구를 택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에 하석진이 적극적으로 윤소희를 몰아붙였다. '흰색 운동화'를 착용했다는 윤소희에게 "그래서 흰색이 누군데?"라며 강하게 관심을 드러낸것이다. 특히 다 알겠다는 듯 거만한 표정을 지으며 '오빠미'를 발산하는 하석진의 제스처가 압권이었다. 유라와 부쩍 가까워진 석진을 보며 남몰래 속을 태우던 윤소희는 그런 그의 관심에 당황하면서도 좋은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안보현은 윤소희와 유라, 두 여성에게 사랑을 다 받는 하석진을 '생태계 교란자'라고 표현했다. 애초에 완벽하게 짝 지어질 수 있는 짝수 인원이 아닌 5명의 홀수 인원이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석진이 명대사를 통해 민혁과 소희의 러브라인, 보현과 유라의 러브라인을 다 교란시켰기에 앞으로 남은 회차에서 배우들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이 생긴다. 특히 5명의 선택에 따라 드라마 '아이언 레이디'의 결말도 함께 바뀌기에 하석진의 행동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연극이 끝나고 난 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am8191@xportsnews.com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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