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7.17 22:48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개그맨 송영길과 정승환이 새 코너로 뭉쳤다.
17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송영길과 정승환이 등장하는 코너 '명탐정 송길동'이 첫 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은영과 정진영은 서로 의견이 안 맞아 크게 다퉜다. 잠시 후 박은영의 비명소리가 들렸고 박은영은 시체로 발견됐다. 박은영이 싱어로 일하는 가게 사장 김니나는 어떻게 된 일인지 당황했다.
송영길과 정승환은 탐정 복장을 하고 등장해 사건 현장을 둘러봤다. 두 사람은 범인을 잡기 위해 와인잔, 피 묻은 가위 등을 자세하게 보며 치밀한 모습을 보이는가 싶었지만 허당기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정승환은 계속 수사와 상관없는 정보를 알려주기 바빴다.
두 탐정은 박은영이 마이크를 잡고 죽은 것을 의아해 하다가 같이 마이크를 들고 듀엣 공연을 펼치기까지 했다. 알고 보니 진범이었던 정진영은 탐정들이 간 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때 탐정들이 되돌아와 녹음기를 두고 간 사실을 밝혔다. 정진영은 자신이 박은영을 죽였다고 얘기한 터라 전전긍긍했다. 그런데 송영길이 녹음기를 제대로 작동시켜 놓지 않아 녹음이 되지 않았다. 결국 범인 검거에 실패하고 말았다.
송영길과 정승환은 철두철미한 듯 하나 사실은 그와 정반대인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정승환의 극중 이름인 왓슨을 이용해서 "언제 왓슨?", "지금 왓슨"이라고 주거니 받거니 말장난을 펼치며 찰떡호흡을 뽐냈다. 허당콤비로 만난 두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케미를 자랑할지 기대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