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강원래가 사고 후 힘겨웠던 나날에 대해 털어놨다.
17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원래, 김숙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우리 사랑 선이' 편에서는 아들 선이가 태어나고 변화한 강원래, 김숙 부부의 삶이 그려졌다.
이날 한 강연에 연사로 참석한 강원래는 "'병신'이라는 단어, 우리가 되게 자주 쓰는 말이다. 나도 삼가고 있지만 물론 나도 자주 썼다"고 운을 뗐다.
그는 "병신 소리를 듣고 3일은 엉엉 울었다. 심지어 어금니를 꽉 깨물고 참아가면서 밤에도 눈물을 많이 흘렸다"면서 "내가 세상을 부정적으로 대하면 세상도 나를 부정적으로 대한다. 허나 내가 긍정적으로 대하면 그 배로 눈물을 흘리면서 나를 반겨준다"고 얘기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강원래는 "자살을 생각했을 때도 친구가 있었고, 아내가 있었다. 몰랐다. 그런데 아내 송이가 나의 길을 잡아줬던 거다. 뒤에서 누군가가 지켜줘기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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