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이종서 기자] 드림올스타가 '번트왕'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드림올스타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타이어뱅크 번트왕'에서 승리했다.
번트왕 대결은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각각 야수 3명과 투수 2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경기방식은 한 선수에게 총 6번의 번트 기회가 주어지며 번트한 공이 멈춘 지역의 점수를 합산하여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드림 올스타는 야수 허경민(두산), 김문호(롯데), 박경수(kt), 투수 메릴 켈리(SK), 심창민(삼성)이 출전하고, 나눔 올스타는 야수 김하성(넥센), 이용규(한화), 백용환(KIA), 임창민(NC), 신승현(LG)이 나왔다.
첫 타자는 드림올스타의 켈리였다. 켈리는 2점, 4점, 3점에 공을 보내면서 9점을 획득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임창민이 첫 타자로 나섰다. 테임즈의 공을 받아친 임창민은 3점과 2점을 획득해 5점을 올렸다.
9:5로 드림올스타가 앞선 상황. 드림올스타는 심창민이 15점을 올렸고, 나눔올스타에서는 백용환이 10점을 획득해 드림올스타가 점수를 더 벌려나갔다.
이어 허경민이 표적지 가운데 공을 올려 5점을 올리는 등 총 23점을 적립하면서 이날 번트왕 최고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나눔 올스타 김하성 역시 5점 한 개 포함해 20점을 올려 맞불을 놨다.
드림올스타 김문호가 16점을 올린 가운데, 히메네스와 호흡을 맞춘 신승현이 6점에 머무르면서 승부의 추는 드림올스타로 기울었다.
이후 박경수가 5점, 4점, 2점, 3점, 3점, 3점에 공을 올려 20점을 획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나눔 올스타 마지막 타자 이용규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83:60으로 드림 올스타 승리하면서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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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