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정글의 법칙' 뒷이야기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왁스와 홍석천이 출연했다.
DJ 김태균은 홍석천에게 "'정글의 법칙'에 나가서 놀랐다"고 운을 뗐다. 홍석천은 "벌레 많고, 땡볕인 곳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곳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땡볕에 있으면 머리 피부가 벗겨진다"며 이제까지 '정글의 법칙' 섭외 요청에도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엔 정말 아름다운 곳으로 간다고 해서 고민 끝에 섭외에 응했다"고 출연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또 "정글에 다녀오자 사람들로부터 '진짜 밥을 안주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진짜 안준다"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사로도 유명한 그는 "같이 가는 멤버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어서 양념을 많이 챙겨갔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못 쓰게 하더라"고 '정글의 법칙' 제작진의 엄격한 모습을 이야기했다.
DJ 정찬우가 "힘들지는 않았냐"고 묻자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그런 자리에서 혼자 게으름을 피우는 성격이 아니라 힘든 티를 못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딱 한번만' 게으름을 피울걸 그랬나보다"며 왁스의 신곡 '딱 한잔만'을 연상케하는 말로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홍석천은 "왁스야말로 '정글의 법칙'에 어울리는 멤버다"며 "정말 생활력이 강하다. '정글의 법칙', '진짜 사나이' 같이 체력을 바탕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프로그램에 안성맞춤이다"고 왁스를 추천해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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