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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나 혼자 산다' 장우혁의 눈물, H.O.T.로 다시 만나요

기사입력 2016.07.16 06:50 / 기사수정 2016.07.16 02:3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가수 장우혁이 H.O.T. 재결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NRG 천명훈과 H.O.T. 장우혁이 그룹 재결합을 놓고 솔직한 생각을 나누었다.

이날 천명훈은 "재결합에 대한 의지는 아주 강하다.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는 하고 있다"라고 NRG의 재결합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고, 장우혁에게 H.O.T. 재결합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장우혁은 "나도 나왔으면 좋겠다. 마음 같아서는 내일이라도 나가고 싶다. 사람의 힘도 중요하고, 운도 중요한 것 같다. 아무 조건 없이 갈 수 없는 용기가 필요하다"라며 "다시 하려니까 욕심도 느낀다. 전에는 팬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 부담이 많았다. 이번에 다시 헤어지면 그건 아닌 것 같다"라고 더 이상 해체로 인해 팬들이 상처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과 팬 여러분들. 심지어 가족들까지 재결합을 원한다. 나도 재결합을 원한다.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지만 거기에서 오는 부담감도 굉장하다. 부당감을 뛰어 넘을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육중완은 "어느 댓글에서 장우혁이 재결합을 원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한채아와 전현무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장우혁에게 사실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장우혁은 "재결합을 반대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 나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겠다"라고 되물었다.

장우혁은 "같이 했던 기간이 헤어진 기간 보다 짧다.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라며 "우리도 열심히 생각 하고 있다. 앞으로 좋은 결과 가 있을거라고 분명 생각하고 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덧붙였다.

재결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장우혁의 말에 전현무는 "신비주의도 중요하지만, 문희준씨나 강타씨는 방송에 나와 재결합을 하고 싶다고 밝힌다. 장우혁씨도 그런 입장을 보여야 한다. 혼자만 이야기 안 하지 않았느냐.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전현무의 솔직한 조언에 장우혁은 "안 나온게 아니다. 못 나온거다. 앞으로는 그렇게 하겠다"라며 그의 말에 수긍했다.

그 뿐만 아니라 장우혁은 드레스룸에서 소중히 간직해 온 H.O.T. 활동 당시 받았던 팬레터들과 콘서트 대본을 보며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장우혁은 "이상하게 99년도에 했던 콘서트 대본을 보니 그때의 우리가 생각이 나더라. 그때 향수가 난다. 팬 여러분들과 호흡을 했는지 생각이 난다. 울컥하고 기쁘기도 하다"라며 추억에 젖어 들었다.

최근 젝스키스는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젝스키스의 재결합 소식이 전해지자 자연히 H.O.T.에게 재결합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96년.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던 두 그룹이 다시 가요계로 돌아온다는 것은 가수에게도. 팬들에게도 의미가 깊다. H.O.T.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냈던 소녀들은 적어도 이제 서른을 훌쩍 넘은 세대가 됐다. 5년이란 활동 기간은 짧았지만 그 시간 동안 함께 울고 웃었기에 팬들에게 H.O.T.는 가수가 아니라 추억.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때문에 H.O.T.의 재결합을 바라는 이들은 너무나도 많다. 사랑한단 말보다 더 고맙다는 말보다 더. 영원히 함께라고 말하고 싶다던 H.O.T. 노래 가사처럼. 그들이 다시 팬들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대해 본다. 2016년의 H.O.T.를.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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