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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 '42번가' 송일국 "아내도 관람…키스신에 놀랐다"

기사입력 2016.07.16 09:06 / 기사수정 2016.07.16 09:0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송일국이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 중인 송일국은 최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진솔하게 밝혔다.

송일국은 2008년 정승연 판사와 결혼해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얻었다. 이후 2014년부터 2016년 2월까지 KBS 2TV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가족과의 화목한 일상을 공개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아내 역시 그의 첫 공연을 관람했다고 한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한다고 하더라.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게...하하"라며 멋쩍은 듯 크게 웃어 보인 송일국은 "지금도 많이 부족하지만 워낙 저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던 사람이다. 걱정했던 것보단 잘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중, 고등학교 때 합창반도 하고 직장에서 음악 동아리 활동도 했다. 탭댄스도 오랫동안 배우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키스신을 본 아내의 반응도 언급했다. "연습 때는 (키스신을) 한 번도 안 했고 첫 공연할 때 실제로 입을 맞췄다. 아내가 놀라서 '저런 장면 없다고 했잖아' 그러더라. 사전정보 없이 왔다 놀래서 이게 뭐냐고 했다"며 웃었다.

어머니인 김을동 전 의원도 송일국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한다.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어 하셨다. 저에 대해서는 신랄하게 비판하셨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온라인상에서 김을동 전 의원이 송일국과 더블캐스팅된 이종혁의 공연을 보고 갔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는 "확실히 뮤지컬을 많이 해본 친구라 노련하다고, 네가 보고 많이 배웠으면 한다고 하시더라. 뮤지컬을 많이 해봐서 편하게 하다가도 확실하게 한다고 전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블 캐스트는 처음 해보는데 동기 부여가 된다. 나는 처음이어서 부담은 없는데 너무 비교되고 부족하면 안 될 것 같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음악 감독님이 자기가 가르친 배우 중에 가장 단기간에 늘었다고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송일국은 8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하고 있다.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무명의 코러스 걸 페기 소여가 스타가 되는 과정을 화려한 탭댄스 군무와 함께 담은 작품이다. 이종혁과 함께 카리스마 있는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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