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박유천에게 성매매와 사기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유천은 지난 달 10일 처음으로 피소된 후 한 달여 만에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났다. 경찰은 박유천과 고소 여성들 사이 성관계가 강제성이 없다고 판단,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가닥을 잡고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가까스로 성폭행 혐의에서 벗어난 박유천은 첫 번째 고소 여성 A씨와 성매매한 혐의, 또 A씨와 성관계를 갖는 대가로 지급키로 한 금품을 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과 더불어 A씨 역시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두 번째 고소 여성 B씨는 고소 내용 중 허위 내용이 확인돼 무고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박유천 측은 "성폭행 의혹들은 모두 전혀 근거가 없는 무혐의"라고 주장하며 "성매매 혐의 부분도 사실과 전혀 다른 것이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 고소 고소인들에게 무고로 대응하고 있으며 추후 명예훼손 소송 등 강력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허위 사실을 무분별하게 보도한 방송에 대해서도 향후 명예훼손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처럼 경찰과 박유천 측 입장은 또 한번 대립하고 있다. 경찰은 박유천의 성매매, 사기 혐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박유천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최종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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