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불펜진이 열심히 해줬다."
올스타 휴식기까지 한 경기를 남긴 상황, 한화 이글스는 33승 3무 44패(승률 4할2푼9리)를 기록하며 리그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꼴찌에 허덕이던 한화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던 데는 마운드의 역할이 컸다.
김성근 감독 역시 전반기를 소회하며 마운드의 역할을 언급했다. 그는 "시즌 초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는 투수진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라며 "아무래도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4월 선발 투수가 정해지지 못했던 것이 컸다"고 했다.
하지만 한화는 6월 후반을 기점으로 선발진이 활약했고, 불펜진의 역투가 곁들어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전반기, 불펜진이 열심히 해줬다. 많이 던져줬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올 시즌 한화의 불펜진은 412⅓이닝을 던졌고, 이 부문 10위 두산(249이닝)과 비교했을 때 두 배 가량을 마운드에서 활약했다. 특히 7월 한화의 불펜진은 눈부셨다. 이 기간 한화는 팀 불펜평균자책점은 2.41로 리그 1위다.
한편 김 감독은 전반기 성과를 묻는 질문에 "6월 말부터 7월 경기를 펼치면서 경기력이 정상궤도에 올라왔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덧붙여 그는 "송은범과 윤규진, 이태양 등 투수들이 선발진에서 활약해줬던 것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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