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참으로 파란만장했던 인생사, 그래도 지난 날이 있기에 지금이 있었다.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도끼와 김보성, 동호, 주우재가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들은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해 11월 결혼해 지난 5월 득남한 유키스 출신 동호는 속도위반이 아니라고 했었는데 아기가 나왔다고 하자 "변명 같아 보이겠지만 사실 그 전부터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맘때 쯤 결혼을 하려고 했다. 근데 임신 소식을 들어서 와이프를 위해 무리하더라도 땡겨서 하자고 결정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맞다라고 얘기했다"고 돌아봤다.
동호는 "나는 괜찮은데 와이프가 일반인이라 시선이 안좋게 보일까봐 어쩔 수없이 아니다라고 얘기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잘못한 게 있다면 맞는 데 아니라고 한 잘못"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아빠가 된 후 책임감이 생겨서 일의 중요성을 알게됐다고?"라는 질문에 "분유랑 기저귀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비싸더라"면서 "이 방송을 통해서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또 10억 사기를 당했던 때를 돌이켜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도끼는 "내가 특이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희망을 전하고 싶다. 내가 초등학교 밖에 졸업을 안했고, 몸에 글씨도 많고 키도 작은데 본인이 사랑하는 일을 하면 이런 사람도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이제는 프로듀서로 성공해 "슈퍼카를 7대를 소유중이다. 최근 처분하는 추세"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도끼는 자신이 스페인계 필리핀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임을 밝혔다. 그는 "혼혈인이라 싫었던 적은 없다. 자부심을 느끼며 살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려움도 있었다. 도끼는 "미국에 갈 때 입국심사를 한 번에 통과를 한 적이 없다"면서 "필리핀 갱이 나랑 똑같이 생겼다. LA 공항에선 6시간동안 잡혀있던 적도 있다. 평범하게 갈 때도 잡힌다"고 털어놨다.
김보성은 영화 '사랑은 없다'와 함께 '찌라시'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그 영화에 출연한 다른 배우가 여배우를 성추행했으나 그 장본인이 자신으로 소문이 난 것. 김보성은 "재판은 진행 중에 있다. 그 사람이 나라고 했던 허위 사실 유포자는 검찰에 송치됐다"면서 '사랑은 없다'에는 사건에 해당하는 배우가 출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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