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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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지 못한 승리' 임창용 블론세이브 뼈아팠다

기사입력 2016.07.12 22:2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임창용(40,KIA)이 18년만에 홈 팬들 앞에 섰지만, 끝내 팀 승리는 지키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3-7로 패했다. 

7회말 역전에 성공한 후 KIA는 8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두번째 투수 김광수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고, 2아웃 주자 2루 상황에서 마무리 임창용이 등판했다. 

임창용의 광주 홈 등판은 해태 타이거즈 소속이었던 지난 1998년 이후 18년만이다. 해태는 무등 구장을 홈으로 썼다. 임창용은 그해 10월 4일 OB(현 두산)전 등판 이후 6491일만에 타이거즈 소속 선수로 홈 마운드에 올랐다.

9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임창용은 정의윤과 박정권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최정을 루킹 삼진 처리한 후 만루에 몰렸다. 박재상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임창용의 블론세이브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KIA가 연장 10회초를 앞두고 투수를 교체했지만, 김윤동이 박정권과 최정에게 연속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4점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다. 

세이브 혹은 동점 상황에서 총 4차례 등판한 임창용은 1번의 세이브와 2번의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 9일 두산전에서 1⅔이닝을 소화하고 이틀 휴식 후 다시 등판했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좋지 않았다. 팀으로서도 아쉬운 패배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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