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27·마이애미)가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스탠튼이 우승했다.
이날 홈런 더비는 각 라운드마다 총 4분의 제한 시간이 타자에게 주어지며, 440피트의 비거리를 넘는 아치를 그리면 30초를 추가 제공하는 규칙으로 진행됐다.
각 팀 별로 대표하는 거포들이 홈런 더비 우승을 위해 타석에 섰고, 그 중 가장 빛난 별은 스탠튼이었다. 그는 1라운드에서 로빈슨 카노와 대결을 펼쳤지만, 24개의 대포를 신고하며 손쉽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도 스탠튼의 장타력은 매서웠다. 그는 코리 시거를 16-15로 꺾고 올라온 마크 트럼보를 상대로 20-14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여유롭게 결승전에 진출했다.
스탠튼이 결승전서 맞붙은 상대는 작년 홈런 더비 우승자 토드 프레이저였다. 프레이저는 1라운드(13-12), 2라운드(16-15) 신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프레이저는 스탠튼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스탠튼은 결승전에서 또다시 20개의 홈런을 몰어쳤고, 프레이저와 일곱 개의 격차를 보이며 여유롭게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쥘 수 있었다.
2016 홈런 더비에서 스탠튼은 총 6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힘을 과시한 그는 생애 첫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을 거머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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