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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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지역지 "이대호, 전반기 중간성적 A-"

기사입력 2016.07.12 10:41 / 기사수정 2016.07.12 11:0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경쟁에서 지지를 얻어야 된다."

미국 시애틀 지역 언론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젼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반기 중간 성적을 게재했다. 이 매체는 이대호(34)에게 'A-'의 성적을 부여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성공을 뒤로한 채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이대호는 스토브리그에서 메이저리그 구단에 많은 관심을 끌지 못했다. 결국 그는 시애틀과 빅 리그 출장을 보장 받지 못하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이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해야 1년 최대 400만 달러(약 46억원)의 연봉을 보장받을 수 있음을 의미했다.

그러나 이대호는 결국 실력으로 이겨냈다. 전반기 64경기에 출장한 그는 177타수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타율 2할8푼8리 안타 51개 홈런 12개 타점 37개를 기록했다. 특히 적은 출장 기회에도 팀 내 다섯 번째로 많은 홈런을 터뜨리고 있는 이대호다.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젼서는 "이대호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선수에 지지를 받아야 된다"라며 "시즌 초반 아담 린드와 함께 플래튠 역할에 머물렀지만, 일관된 성적을 기록하며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는 타율 2할8푼8리, 홈런 12개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대호를 포함해 A등급의 중간 성적표를 받은 시애틀 선수는 일곱 명밖에 되지 않았다. 로빈슨 카노(0.313/0.368/0.555)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A+ 성적을 받았고, 넬슨 크루즈(A), 마이크 몽고메리(A), 에드윈 디아즈(A), 하사시 아와쿠마(A-), 카일 시거(A-)가 뒤를 이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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