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주애 기자]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폭우 속 무대를 펼치다 넘어졌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지난 1일 진행된 '특집 공개방송 - 컬투쇼 뮤직 페스티벌'로 꾸며졌다. 이에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등장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녹화 당일 내린 폭우 때문에 무대 중간 넘어진 타블로는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13년 만에 처음으로 이렇게 넘어져본다. 넘어진 게 아니라 자빠졌다고 말해야 할 것"이라며 민망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오늘 하루를 돌보고 있어 무대에 데리고 왔다"며 "뒤에 어디선가 보고 있을 건데, 오랜만에 하루가 보는 무대에서 자빠지고 말았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쏟아지는 비에 에픽하이가 무대에 설 무렵엔 많은 관객들이 자리를 비웠지만 에픽하이는 "괜찮다. 13년 전 우리 무대의 관객들 모습이 이랬다"며 남은 팬들을 위한 에픽하이 히트곡 메들리를 들려줘 끝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서강대 메리홀에서 콘서트 '현재상영중 2016'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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