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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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나운서 전현무, 보기보다 장사하기 쉽지 않죠?

기사입력 2016.07.09 06:55 / 기사수정 2016.07.09 01:4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애장품 판매에 도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유기견 센터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애장품을 판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유기견 센터에 기부할 금액 마련을 위해 직접 물건 팔기에 나섰다. 부스에 도착한 전현무는 열심히 자신이 가지고 온 물건들의 가격을 책정했다. 가격을 책정에 어려움을 느낀 전현무는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트잇에 기록하는 마케팅을 생각해 냈다.

전현무가 가지고 온 물건들은 절친 노홍철이 준 모자, 기안 84가 그려준 전현무의 초상화, 전현무가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했을 때 착용하고 있었던 넥타이 등이었다.

특히 전현무는 초상화 가격을 원작자 기안 84에게 물어보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기안84는 그림의 가격을 백만원을 불렀고, 전현무는 기안 84가 시키는대로 100만원을 기재했다.

전현무가 장사 준비를 마치자 그의 가게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전현무는 정신 없이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물건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를 알아본 사람들은 물건을 사가며 흥정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껏 장사를 해보지 않았던 전현무는 사람들이 제안하는 대로 물건 값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전현무는 빠르게 물건들을  판매해나갔지만 실상은 제대로 된 금액을 받지 못해 울상을 지었다.

전현무는 사람들이 물건을 하나씩 사갈 때마다 사연이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현무의 백팩은 지난번 스캔들을 일으켰던 것과 비슷한 것이었고 "부동산에 갈 일이 있다'라고 말하는 남성에게 팔렸다. 스캔들 당시 전현무가 부동산 앞에서 백팩을 메고 있었기 때문. 

놀라운 입담과 센스로 물건을 팔아나가던 전현무는 기타 연주를 하며 손님 끌기에 나섰지만, 터무니 없이 낮은 가격을 부르는 사람들로 인해 곤욕을 치뤘다. 이에 전현무는 "장사를 너무 못했다. 이렇게 하면 망한다. 초반에 너무 러시를 한 것 같다"라고 후회 했다.

결국 전현무는 기안 84의 그림만 남긴 채 모든 물건을 판매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기안84의 그림을 백만원에서 십만원으로 가격을 90%나 깍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3천원이면 사겠다고 전현무에게 제안했고, 전현무는 "그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 그림을 디스카운트 해서 팔았어야 했다"라며 아쉬워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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