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김윤아, 채보훈이 2연승을 달성했다.
8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14회에서는 김윤아, 크러쉬, 더블에스301 허영생, 김필, 인피니트 김성규, 여자친구 유주 등이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허영생과 '백수' 이정혁은 3주 연속 SM 곡을 택했다. 신화의 '퍼펙트 맨(Perfect Man)'으로 무대를 꾸민 두 사람. 이정혁의 감미로운 애드리브로 시작된 무대. 이정혁의 허스키한 보이스에 허영생의 고운 미성이 어우러지며 강렬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407점이었다.
이어 가수 진주의 남동생 주범진을 파트너로 택한 유주가 무대에 올랐다. 유주와 주범진은 프라이머리의 '씨스루'를 선곡, 산뜻한 리듬감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주범진의 중저음과 유주의 파워풀한 가창력에 무대는 완성되어 갔다. 두 사람은 367점을 받으며 역전엔 실패했다.
김필과 '과외 선생님' 신해원은 정준일의 '안아줘'로 무대를 선곡, 애절한 화음으로 단숨에 모두를 집중시켰다. 김필과 신해원이 입을 떼는 순간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리는 김필의 음색과 신해원의 고운 음색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두 사람은 모든 감정을 무대에 녹여내며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은 432점을 받았고, 박수가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
지난주 우승자 김윤아와 '훈남 로커' 채보훈은 시나위의 '크게 라디오을 켜고'를 선곡, 읊조리며 무대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서서히 리듬에 몸을 맡기며 가슴이 뻥 뚫릴만큼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에너지가 폭발하는 환상적인 록무대에 청중은 435점을 주었다.
김연우의 '이별택시'로 무대를 꾸민 크러쉬와 '왕새우 누나' 박은옥. 크러쉬 스타일로 재해석한 노래는 쓸쓸함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두 사람은 애드리브 화성도 섬세하게 신경 쓰며 완성도를 높였다. 마치 이별하는 듯한 절절한 무대는 419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성규와 '대학 조교' 권선영이 펼치는 무대. 성규와 권선영은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선곡,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간절한 감성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가슴을 울리는 진한 감성을 선보이며 402점을 받았다.
최종 결과 김윤아 팀은 2연승을 달성했다. 다시 보고 싶은 듀엣은 김필 팀, 허영생 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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