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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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와이프' 안방 온 전도연, 역시 몰입도 최강…영화같은 60분 (종합)

기사입력 2016.07.08 21:30 / 기사수정 2016.07.08 21:3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역시 전도연이었다. 브라운관을 완벽하게 휘어잡았다. 

8일 미국드라마 '굿와이프'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혜경(전도연 분)은 남편 이태준(유지태)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태준은 "내사를 중지하는 댓가로 금품이나 성상납을 받은 바 없다. 언론에 공개된 동영상은 내 사생활의 실수로 가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이나 권력을 남용한 적은 없다"고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3일 전 그의 사생활비디오가 언론에 퍼져나간 뒤였다. 

8개월 뒤 혜경은 로펌에 신입으로 입사했다. 15년 만에 전업주부에서 변호사가 된 것. 연수원 수료 이후 경력은 없지만 서중원(윤계상)의 강력한 추천으로 들어왔다. 그가 처음 맡은 사건은 원래 서명희(김서형)이 맡았던 프로보노건.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여성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건이었다. 그는 재판장에서 남편 이태준의 후배를 만나 고역을 치뤘지만 보석을 이끌어냈다. 

혜경은 자신이 변호해야하는 인물이 주장하는 대로 무죄를 주장키로 했다. 김단(나나)의 도움을 받아 근처 CCTV 등을 수집했다. 김혜경이 무죄를 주장하려는 것을 알게된 서중원은 "순리대로 가자는 것"이라며 서명희가 세웠던 계획대로 유죄를 인정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김혜경은 "평생을 안전하게 살아서 더는 그러기 싫다"고 선을 그었다. 

다시 찾은 재판장에서 혜경은 검찰 측에서 의도적으로 누락시킨 증거가 있음을 입증했고, 김단은 검찰이 건네기 전 해당 증거가 개의 털이었음을 혜경에게 알려줬다. 또 서명희의 지시로 변호인 변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며 공판 기회가 한 번 밖에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혜경은 재판장에서 증인이 CCTV를 복사해두었다는 사실을 확인해냈다.

혜경의 활약에 검찰에서는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혜경에게 유죄를 인정할 것을 말했지만 혜경은 개의 털을 바탕으로 숨진 피해자의 내연녀를 법정에 세워 자신에게 유리한 증언을 이끌어냈다. 결국 검찰에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공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첫 사건을 승리로 이끈 것.

교도소에서도 태준은 혜경과 관련 소식을 듣고 있었다. 실마리를 던져준 이가 누군지를 검찰 측에서 찾고 있다는 말에도 태준은 신경쓰지 않았다. 대신 혜경의 로펌 대표인 서중원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그가 누구인지 조사하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혜경에게 태준은 전화를 걸어 "승소를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11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 전도연은 역시 괴물같은 연기력을 보여줬다. 유지태는 치명적이었고, 윤계상은 다정한 모습으로 관심을 끌었다. 김서형은 걸크러시를 부르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안방을 압도했다. 나나는 기대이상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아이돌이 아닌 배우로 완벽하게 탈바꿈한 모습이었다. 

한편 '굿와이프'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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