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임주환이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첫 등장했다.
지난 6일 첫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임주환(최지태 역)은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수지(노을 역)를 찾아왔다.
극중 노을은 자신이 취재하던 기업의 비리를 알면서도 뇌물을 받고 눈감아줬다는 이유로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당한 상황이었다. 이에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나쁘다고 한탄하는 그에게 최지태는 "PD라는 사람이 돈에 환장해서 범죄자들 비리나 덮어주는 너 같은 애가 나쁜 애지, 왜 무고하고 선량한 사람들까지 도매금으로 넘겨?"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그의 말에도 다른 사람 탓만 하는 노을에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이번에 안 걸렸으면 너도 뻔뻔한 소도둑이 됐을 거 아냐? 잘 짤렸어"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이후 최지태는 노을과 함께 술을 마시고 싶지 않다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에게 "넌 오늘 남은 시간, 접시 물에 코 박고 반성해"라며 마지막까지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술집 밖으로 나온 최지태는 차마 떠나지 못한 채 그를 바라봤고 이는 노을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최지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극중 수지에게 '아저씨'라 불리는 임주환은 단호하게 돌직구를 날리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지만 사실은 그 안에 수지를 위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 따뜻함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함부로 애틋하게' 2회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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