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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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영·엄태구,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기사입력 2016.07.06 11:0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배우 류혜영과 엄태구가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국내 유일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매년 영화와 음악을 사랑하는 배우 두 명을 홍보대사로 선정해 관객들에게 영화제 개최를 알리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왔다. 

올해는 영화 '잉투기'(2013, 감독 엄태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류혜영과 엄태구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07년 단편 '여고생이다'로 데뷔한 류혜영은 작품과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그만의 차별성을 내세운 연기를 펼쳐왔다. 2013년 첫 장편 주연작 '잉투기'에서 인터넷 먹방 BJ로 활동하는 여고생 영자 역을 맡아 당돌하지만 내면의 외로움을 지닌 캐릭터로 제15회 부산영평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설경구, 박해일과 함께한 영화 '나의 독재자'에서는 노련한 배우들에 뒤지지 않은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혜영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스파이'에 출연한 데 이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보라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류혜영은 최근 '특별시민'(감독 박인제)에 합류해 충무로 기대주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잉투기'에서 류혜영과 함께 치열한 청춘들의 자화상을 그려낸 엄태구는 2007년 영화 '기담'으로 데뷔했다. 이후 '유랑시대', '유숙자', '촌철살인', '가시', '숲', '잉투기' 등 다양한 독립영화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은밀하게 위대하게', '소수의견', '인간중독', '차이나타운', '베테랑' 등 상업영화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엄태구는 영화 '잉투기', '가려진 시간'을 연출한 엄태화 감독의 동생이며 송강호, 공유 등과 '밀정'에 출연한다. 

류혜영과 엄태구는 오는 12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리는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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