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정지원 기자] '닥터스' 백성현이 유들유들한 처세왕으로 등극했다.
백성현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펠로우인 동기들과는 달리 혼자 레지던트이지만 전혀 불편함 없이 완벽한 처세술을 선보이는 영국으로 분해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4, 5일 방송된 '닥터스'에서 영국(백성현 분)은 빈 수술실에서 몰래 쪽잠을 자고 있다가 의국장인 강현(강경준 분)의 호출이 있자, 커피 한 잔을 들고 여유롭게 나타나 “도현경 환자, 홍지홍 교수님 회진 전에 체크했습니다. 섭섭합니다”라며 찔리는 기색도 없이 상황을 모면하는 모습을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뻣뻣하고 할말 다 하는 성격인 강수(김민석 분)를 감싸 안으며 연륜있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환자 앞에서 어려운 의학용어를 그대로 말한 경준에게 화가 난 부원장 태호(장현성 분)가 경준의 잘못이 무엇인지 영국에게 물었을 때에도 “문제점을 알지만 대답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하는 등 처세왕다운 모습으로 직장을 다니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이렇게 눈치와 센스, 재치, 순발력을 겸비한 모습으로 등장마다 극에 재미와 활기를 더하고 있는 백성현은 이성경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연애 및 인생 상담사이자 신경외과의 모든 소문과 정보를 알고 있는 ‘신경외과 와이파이’라는 캐릭터를 200프로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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