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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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박해일 '덕혜옹주' 스틸컷, 눈빛만으로도 전해지는 깊은 울림

기사입력 2016.07.06 07:45 / 기사수정 2016.07.06 07:4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감독이 가세한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가 스틸컷을 공개했다.

'덕혜옹주'는 손예진, 박해일을 비롯해 라미란, 정상훈, 안내상 그리고 특별출연의 백윤식까지 대한민국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해 그야말로 믿고 보는 올 여름의 기대작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공개된 스틸 중에서도 특히 눈빛만으로도 덕혜옹주의 굴곡진 삶을 고스란히 표현해 낸 손예진의 절절한 연기가 압도적이다.

바닷가에서 금방이라도 울부짖을 것 같은 애처로운 표정으로 돌아보는 모습부터 단아한 양장 차림에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한 모습, 그리고 태극기를 손에 들고 극중 어린 딸과 함께 수많은 인파 속 불안한 모습까지, 오랫동안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그녀의 삶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

그리고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의 박해일 또한 대체 불가능한 카리스마를 단 몇 컷의 스틸만으로 모두 보여준다. 제복을 입은 모습으로 날카로운 듯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듯 하다가, 극중 숙부이자 독립운동가들의 리더 김황진과 함께 무언가를 펼쳐두고 심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영화 속에서 그가 보여줄 진짜 모습에 대해 궁금증과 기대를 동시에 불러 일으킨다.


이외에도 기모노 차림으로 궁을 나서는 어린 덕혜를 연기한 김소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바닥에 엎드린 채 이를 슬퍼하는 궁녀들을 뒤로하고 애써 담담하게 걸어가는 덕혜의 모습으로 처연함을 자아낸다.

또 이러한 덕혜옹주를 누구보다 아꼈던 아버지였지만, 한 나라의 군주이기에 많은 것을 감내해야 했던 고종황제의 복합적인 면모는 특별출연 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백윤식에 의해 완벽하게 그려진다.

뿐만 아니라 김황진 역의 안내상을 비롯해 한인애국단원 김봉국 역의 김대명까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무언가를 도모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덕혜옹주가 재일동포 자녀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는 장면에서는 따뜻한 감동까지 예감케 한다. '덕혜옹주'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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