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배우 정유미가 선배 조재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유미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조재현에게 배울 점이 많았음을 밝혔다.
이날 정유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조재현에 대해 "선배님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던 게 대사가 정말 많았다. 한 번에 몇 페이지가 넘어가는 대본인데 막판엔 4일씩 밤을 새가면서 찍었다. 선배님 혼자 끌고 가니 힘들텐데 틈나는대로 대사를 다 외우고 감정을 섞어가면서 하는 것 보면서 베테랑은 다르구나, 에너지가 확실히 다르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배님이 연기할 때 눈빛 보면 진짜 김길도 같다. 처단해야할 것 같았다. 우리가 며칠 동안 촬영을 하니 신경이 예민해진데다 몸도 피곤해진다. 선배님 눈이 빨갛게 충혈 돼서 신문실에서 마주보는 신이 있었다. 대본에 '이미 오랫동안 대기해서 지친 길도'라고 적혀 있는데 선배님이 진짜 지쳐있었다. 잠을 못 자서 눈이 빨갛게 충혈 됐는데 정말 못 되게 날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순간 섬뜩했다"고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지난 6월30일 20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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