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의 내한이 확정되며 MBC '무한도전' 출연 협의도 진행됐지만 끝내 불발했다.
맷 데이먼은 영화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의 홍보 차 오는 6일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다. 맷 데이먼은 '본 시리즈'의 대표 주자임은 물론 '마션', '인터스텔라' 등에 출연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내한은 지난 2013년 영화 '엘리시움'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올해 '무한도전'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던 잭 블랙에 이어 맷 데이먼도 '무한도전' 출연을 논의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할리우드 스타의 소탈하면서도 뛰어난 예능감을 보이며 '잭형'이란 애칭을 얻었던 잭 블랙의 활약에 이어 맷 데이먼도 어떤 할리우드급 예능을 보여줄 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던 것.
또한 '007' 시리즈와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액션첩보영화인 '본 시리즈'의 주역인 맷 데이먼과 '돈가방을 들고 튀어라' 등 추격 특집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무한도전'의 만남인 만큼 또 하나의 레전드 특집이 탄생되는 것이 아니냐는 행복한 기대까지 있었다.
긍정적인 협의가 오갔지만 연기나 액션이 곤란하다는 맷 데이먼 측의 입장에 따라 출연이 불발되고 말았다. 맷 데이먼을 위해 '무한도전'은 액션 블록버스터 '무한상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과 맷 데이먼의 조합을 이번에는 볼 수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괜찮다. '무한도전'은 잭 블랙과의 미국 만남이 연기된 이후 당황했지만 새로운 특집을 통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었다. 우천 특집 등 '무한도전'은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더욱 재밌는 특집을 만드는데 큰 재주가 있다.
비록 맷 데이먼과의 '무한상사'는 무산됐지만 또 다른 재미로 토요일 저녁을 즐겁게 해줄 것에는 분명하다.
맷 데이먼 역시 이번 '제이슨 본' 홍보 이후 계속해 내한 가능성이 있다. 맷 데이먼은 '제이슨 본' 이후에도 '더 그레이트 월', '다운사이징' 등 차기작 계획이 풍성하다. 또한 아시아 프리미어 등 홍보 일정 등으로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한국은 '맨중맨'이라는 별명으로 사랑 받는 휴 잭맨 등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재방한을 찾는 국가기도 하다. 맷 데이먼 역시 한국을 이어 찾을 가능성이 있다.
아쉬운 불발이지만 그래도 언젠가 맷 데이먼과 '무한도전'의 만남을 기대하며 또한 '무한도전'이 이어나갈 즉흥 특집에도 새로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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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