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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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몬스터' 박기웅 눈물, 모성본능 자극했다

기사입력 2016.07.05 06:50 / 기사수정 2016.07.05 01:31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박기웅의 눈물에 여자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29회에서는 도건우(박기웅 분)가 변일재(정보석)에게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건우는 선박 수주 입찰 건으로 오수연(성유리)을 비롯한 직원들과 도도호텔에서 합숙을 하게 됐다. 변일재는 도건우가 오수연을 도도그룹 법률 고문 변호사로 채용한 사실을 알고 도건우를 도도호텔 지하주차장으로 불러냈다. 도건우는 변일재에게 오수연 문제로 피해가 안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변일재는 "내가 끊어낼 거다"라고 경고했다.

도건우는 "수연이는 건드리지 마"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격분한 변일재는 도건우를 패대기치고는 봉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몰래 지켜보고 있던 오수연은 안절부절못했다. 변일재는 도건우에게 "우리 관계는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날 수 있어. 내가 망하는 순간 너도 끝장이야"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오수연은 변일재가 사라지자마자 도건우에게 달려갔다. 도건우는 오수연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 했다. 오수연은 그런 도건우를 끌어안고 "미안해"라고 말했다. 도건우는 오수연의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에 와르르 무너지며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도건우는 1년 전 오수연에 대한 사랑을 접고 오직 앞만 보고 달려오며 도도그룹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토록 좋아했던 오수연도 외면하고 변일재에게 약점을 잡힌 채 혼자 외롭게 살아왔다. 도건우는 오수연 앞에서는 1년 전과 다른 사람이 됐다고 했지만 오수연을 향한 사랑은 여전했다.

오수연은 그간 도건우에게는 눈길을 주지 않았으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두들겨 맞는 것조차 감당하는 도건우를 보며 눈물 흘릴 수밖에 없었다. 도건우는 오수연 품에서만큼은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울고 싶은 만큼 울며 여성 시청자들까지 눈물 나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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