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홈런을 의식하지는 않았다."
최승준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아홉 번째 맞대결에 5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2-2로 맞선 9회초 1사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임정우의 148km/h 직구(속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최승준의 LG전 첫 아치였다. 최승준의 홈런에 힘입어 SK는 LG에 4-2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치고 최승준은 "오늘 소사 선수가 좋은 투구를 하면서 초반 잘 안 풀렸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 승리할 수 있었다. 홈런을 의식하지 않았다. 주변 분들이 유독 LG전에 힘이 들어간다고 했다. 오늘 경기는 안타 하나만 치자고 했는데 운이 좋게 넘어갔다.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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