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7월 첫 경기 팀 승리에 보탬 돼 기쁘다."
정의윤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아홉 번째 맞대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앞선 세 타석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극적인 순간 제 역할을 했다. 1-2로 뒤진 9회초 정의윤은 상대 마무리 투수 임정우의 134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은 이적 후 정의윤의 잠실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었다. 정의윤의 기세를 이어받아 최승준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SK는 L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정의윤은 경기를 마치고 "오늘 정경배 코치님이 가볍게 치라고 주문하셔서 타석에서 최대한 힘을 빼려고 했다. 상대 투수의 실투가 나오며 운 좋게 홈런이 됐다. 6월 팀에 많은 도움이 못 됐다. 7월 첫 경기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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