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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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최승준 백투백' SK, LG에 짜릿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6.07.02 21:2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정의윤-최승준 승리의 백투백.

SK 와이번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아홉 번째 맞대결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SK의 김광현은 3회말 좌측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의 투구수는 48구였다.

LG는 4회말 바뀐 투수 김주한에게 채은성과 이병규가 중전 안타와 볼넷을 얻어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결국 득점권 기회에서 LG는 후속 타자 박재욱이 김주한의 6구 143km/h 직구(속구)를 받아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SK는 6회초 헥터 고메즈의 내야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고, 박정권의 진루타가 터져 1사 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SK는 후속 타자 김강민이 상대 선발 투수 헨리 소사에게 우전 적시타를 뺏어내 1-1 균형을 맞췄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LG는 6회말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선두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시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채은성은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손주인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LG는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SK는 9회초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1사 이후 SK는 정의윤과 최승준이 LG의 마무리 투수 임정우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3-2로 역전했다. 승기를 잡은 SK는 김재현의 쐐기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9회말 마무리 투수 박희수를 투입해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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