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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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보3' 첫방] 박진영부터 UCC어벤저스까지…첫회부터 美쳤다

기사입력 2016.07.01 06:50 / 기사수정 2016.07.01 06:4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너목보3'가 첫회부터 강력한 한 방을 선사하며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게스트 박진영부터 실력자, 음치들까지 어느 하나 빈틈이 없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3'에서는 박진영이 첫회 게스트로 출연해 실력자와 음치 추리하기에 나섰다.

박진영은 평소 애청자임을 밝히며 "TV로 볼 때마다 답답했다. 나는 바로 실력자와 음치를 구분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실현됐다.

방송에 앞서 연출을 맡고 있는 이선영PD는 "박진영은 신기하고 너무 재밌게 턱의 각도나 이런 것을 보고 '공기의 방향이 어디서 어디로 갈 것이다', 혹은 '창법이 어떨 것이다' 같은 것들을 분석을 하셔서 놀랐다. 이러다 다 맞추면 어쩌나 싶었었다"며 "공기박사 다운 예리한 추리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더했다.

그는 자신만의 '공기 반 소리 반' 즉, 공기학으로 추리에 나섰다. 또한 턱의 각도부터 콧구멍의 넓이 등으로 자신만의 추리를 이어나갔다. 이에 유세윤은 박진영에게 "공기학 박사님"이라 칭했으며, 음치판정단으로부터 "박진영은 매우 전문적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또한 더욱 막강해진 도전자들로 눈과 귀를 모두 충족시켰다. 1라운드 비주얼로 가려내기, 2라운드 립싱크 등 더욱 정교해진 모습이었다. 26번 꽃기사 참가자는 알고보니 청아한 목소리를 가진 여성 버스 기사였다. 그를 음치로 판정한 박진영은 매우 아쉬워했으며 녹화 후에 조언을 아낌없이 해줬다는 후문.


나아가 UCC어벤저스의 정체도 최초로 공개됐다. 온라인 상에서 큰 돌풍을 몰고왔던 UCC어벤저스는 이날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와 원더걸스의 '텔미'를 편곡해서 불렀다. 박진영은 "정말 잘하고 아이디어도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 과거 시즌에서 UCC어벤저스와 비슷한 참가자들로 혼선을 준 적이 있어 추리하기에 더욱 어려웠지만 진짜 UCC어벤저스의 출연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의 압구정허도사와 박진영의 추리 성공으로 흥겨운 듀엣무대를 꾸민 사다리차 기사까지 빈틈 없는 첫방송이었다.

'너목보'는 어느덧 시즌3를 맞이했다. 하지만 쏟아지는 음악 방송들 속에서도 자신들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입증했다. 탈락한 한 참가자의 말처럼 음치가 노래할 수 있는 음악 예능이기도 하다.

김범수, 유세윤, 이특으로 이루어진 3인 MC체제도 여전히 안정감있었다. 음치판정단들 또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며 자신들의 역할에 충실했다.

채널의 타겟층과도 맞게 비교적 어린 MC들로 구성돼 있으며 각자의 포지션이 뚜렷해 마찰도 없다는 전언. 세 사람의 케미가 시즌3까지도 변함없이 함께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첫방송을 마친 '너목보3'는 여전히 건재했고, 박진영과의 특급 콜라보에션으로 기분 좋은 첫 인상을 남겼다. 음치군단으로 웃음폭탄을 투하하다가도 실력자들의 무대로는 놀라움을 넘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시즌에서 황치열의 발견으로도 화제를 모았던터라 과연 '제2의 황치열'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여부도 관건이다.

앞으로도 더욱 치밀해진 음치, 실력자 군단 뿐 아니라 최민수, 원더걸스 등 강력한 게스트들이 출격 대기 중인 '너목보3'의 전망은 밝아 보인다.

한편 '너목보3'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Mnet,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Mnet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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