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원티드' 김아중은 피 말리는 열흘 동안 무슨 일까지 하게 될까.
29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 3회에서는 정혜인(김아중 분) 아들 유괴 사건을 수사하는 차승인(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범인의 첫 번째 미션, 트렁크 안에 있던 아이는 현우(박민수)가 아니었다. 정혜인은 아이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고, 신동욱(엄태웅)은 정혜인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시청률을 위해 호감을 유발하라는 의도. 이에 정혜인은 "우선 이 아이를 살리자. 이 아이가 또 다른 현우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때 정혜인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하지만 실제 통화가 아닌 녹음된 것이었다. 이에 정혜인은 "다시는 이런 장난 치지 마. 내가 당신을 믿을 수 없게 되면 당신도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을 테니까"라고 분노했다. 카메라를 잠시 끈 신동욱은 정혜인에게 감정조절을 하면서 연기를 하라고 질책했다.
그런 가운데 구출된 아이의 부모가 도착했다. 아이 아빠는 가정폭력범으로 의심되었고, 정혜인은 "죄송하다"란 말과 함께 아이 엄마의 옷을 뜯었다. 안타까운 폭행의 흔적들이 있었다. 결국 아이 엄마는 사실을 털어놓았고, 아이 아빠는 붙잡혔다. 정혜인은 시청률 때문에 아이 엄마 옷을 뜯은 거냐는 차승인에게 "좋을 대로 생각해라. 열흘, 그동안 난 무슨 짓이든 할 거다"라고 밝혔다.
첫 방송 시청률은 20.3%였다. 하지만 신동욱과 연우신(박효주)은 매번 방송을 피 말릴 수 없다며 범인의 캐릭터 설정에 들어가려 했다. 또한 연예 기자 장진웅(이승준)은 경위 박영식(지현준)에게 자신을 방송팀에 꽂아주면 르포에서 업적을 상세하게 써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했다.
차승인과 이영관(신재하)은 범인의 패턴을 찾기 위해 수사에 들어갔다. 자살한 정혜인 스토커에게선 그의 모친이 복용하던 간질 발작 억제제가 다량 나왔다. 스토커가 이미 췌장암 말기였던 사실도 밝혀졌다. 트렁크에서 발견된 아이는 BJ 이지은이 자신을 회유해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에 차승인은 이용당하는 이지은이 결국 자살하거나 살해당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영관은 매니저 권경훈(배유람)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봤다. 차에서 몰카가 발견됐고, 하필 주차한 곳이 CCTV가 고장났다는 점에 대해 물었다. 또 현우의 방에서도 몰카가 나왔고, 권경훈이 가져온 정혜인 의상에선 현우 사진이 나온 상황. 하지만 정혜인은 남편 송정호(박해준)를 의심했다. 이후 정혜인은 혼자서 메일을 확인하란 범인의 메시지를 받았다. 영상에선 이지은이 등장해 두 번째 미션을 예고했다.
범인으로 의심받고 있는 권경훈과 송정호. 정혜인의 주변인 중 진짜 진범이 있을까. 두 번째 미션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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