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원티드' 김아중이 지현우에게 열흘동안 뭐든지 할 거라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 3회에서는 가정폭력범을 잡은 정혜인(김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출된 아이의 부모가 도착했다. 하지만 아이는 아빠를 보자 공포심에 부들부들 떨었고, 엄마에게선 멍이 보였다. 이를 본 신동욱(엄태웅)은 카메라로 몰래 이들을 계속 찍었고, 정혜인은 아이 아빠에게 "아이랑 아이 엄마 때렸어요?"라고 물었다.
아이 엄마는 폭행당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지만, 정혜인은 "죄송하다"란 말과 함께 아이 엄마의 옷을 뜯었다. 지독한 폭행의 흔적들이 있었다. 결국 아이 엄마는 "우리 좀 구해주세요. 제발 좀 벗어나게 해주세요"라고 울며 부탁했고, 아빠는 붙잡혔다.
이후 차승인은 "한가지만 물어봅시다. 애 엄마 옷 찢은 거 정말 도와주려 한 거냐. 꼭 그 방법이 아니어도 됐잖아요. 아님 시청률 때문에 이용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혜인은 "좋을 대로 생각해라. 이용한 거면요? 난 이제 울 시간도 없다. 한 가지 생각밖에 안 난다"라며 "열흘, 그동안 난 무슨 짓이든 할 거다. 사람들 시선 한 번 놓치면 현우가 다칠 지도 모르니까"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차승인은 "이해한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지만, 정혜인은 "다치지 않고서는 벗어날 수 없는 관계도 있다. 저 아이 엄마? 절대 그냥 솔직히 말 안 했을 거다. 이 정도로 가면이 부서져야 용기도 생기는 거다"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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