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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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 5승+3홈런' 넥센, 한화에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6.06.29 21:19 / 기사수정 2016.06.29 21:2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발 피어밴드의 호투와 타선을 앞세워 설욕에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넥센은 시즌 전적 38승 1무 34패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시즌 41번째 패(28승 2무)를 추가하며 꼴찌 탈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넥센이 1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 타자 서건창이 우익선상으로 흘러나가는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고종욱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2아웃 주자 없는 가운데 4번 타자 윤석민이 한화 선발 윤규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131km/h짜리 포크볼을 통타해 자신의 시즌 5호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리드를 쥔 넥센은 3회말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박정음의 안타로 만든 1사 주자 1루 찬스에서 고종욱이 상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고, 주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주자 2,3루 찬스에서 김하성의 유격수 방면 땅볼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은데 이어 윤석민이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면서 넥센이 4-0으로 앞서 나갔다.

한화는 4회초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이용규의 볼넷에 이어 송광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3점 차로 따라붙었다. 

넥센이 더욱 달아난 것은 6회말. 연속 타자 홈런이 터졌다. 1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김민성이 송창식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고, 곧바로 채태인이 바뀐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우중간 솔로포를 신고하면서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넥센은 홈런 2방으로 7-1까지 앞서 나갔다.

한화도 마지막까지 불씨를 당겼다. 9회초 넥센의 두번째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무사 1,3루에서 김태균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고, 양성우의 땅볼과 김경언의 땅볼로 2점을 더 추가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8이닝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 총 투구수 110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을 마크했다. 

한편 한화는 선발 윤규진이 3이닝 7피안타(1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자신의 2패(3승)째.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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