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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천적도 잠재운 '화요일 승리 본능'

기사입력 2016.06.28 22:1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화요일은 곧 승리였다.
 
두산은 28일 잠실 NC전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50승(1무 21패)째를 거뒀다.
 
두산은 올 시즌 화요일 전승을 달리고 있었고, 지난해 9월 22일 사직 롯데전부터하면 이날 경기 전까지 화요일 경기 12연승이었다.
 
이날 NC는 선발 투수로 이민호를 내세웠다. 올 시즌 이민호는 13경기 나와 4승 4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그러나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나 와 12⅔이닝 동안 4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2.13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통산 전적 역시 20경기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19로 이민호는 두산만 만나면 힘을 냈다.
 
그리고 두산의 화요일 승리 본능 앞에서는 무너졌다. 이날 두산은 4회초까지 두 점을 내줬고,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이민호에게 끌려갔다.
 
그러나 4회말 본격적으로 반격에 들어갔다. 김재호와 국해성의 연속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두산은 민병헌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면서 단번에 2-2 균형을 맞췄다. 이어 김재환과 양의지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오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에도 두산의 공격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가운데 국해성이 중견수 앞 1루타를 쳐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민병헌이 2루수 땅볼을 쳤지만,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고, 상대 폭투와 김재환의 적시타, 에반스,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6-2로 승기를 잡아갔다.

두산은 6회와 7회에도 각각 3점을 더했고, 결국 이날 경기를 12-3으로 승리하고 2위 NC와 승차를 6경기 차로 벌렸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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