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6.28 06:5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연기자 성유리가 센 언니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27회에서는 오수연(성유리 분)이 변일재(정보석)를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연은 변일재가 출연하던 법률상담 방송 프로그램에 변일재 후임 변호사로 들어가게 됐다. 오수연은 변일재 앞에서 12년 전 수도병원 정만옥(배종옥) 살인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변일재는 황지수(김혜은)가 정만옥을 죽이자 조카 이국철을 살인자로 만들었었다.
오수연은 "그때 재산분쟁으로 조카가 이모 살해한 것으로 처리됐다. 그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따로 있었다. 이국철과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이모부라는 사람이었다"며 변일재를 보고 "진실 직접 밝혀주시는 거 어떠냐"고 했다.
변일재는 방송 중이라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아픈 기억이라 한동안 잊고 지냈는데 제가 이국철 이모부다"라고 털어놓으며 가증스런 거짓눈물을 흘렸다.
화가 난 변일재는 방송이 끝나고 오수연을 불러내 경고를 했다. 오수연은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당신이 제일 먼저 의심받게 될 거야. 다 당신이 가르쳐준 거다"라고 응수했다. 또 오수연은 "서울시장 출마하신다고? 부디 높은 곳에 올라가시길 바란다. 그 사다리 내가 치워버릴 거니까"라고 맞섰다.
오수연을 연기하고 있는 성유리는 극중 석연치 않게 남동생을 잃게 되면서 흑화한 캐릭터를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사실 성유리는 그동안 청순하고 선한 이미지가 강했던 터라 이번 오수연의 심경변화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그런데 그 선한 얼굴로 동생을 잃은 아픔과 독기 오른 눈빛을 잘 담아냈다. 변일재 역의 정보석과 마주했을 때도 큰 무리가 없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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