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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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투수 지명' 삼성, "장지훈, 빠른 성장 기대"

기사입력 2016.06.27 13:53 / 기사수정 2016.06.27 15:0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3년 이내 1군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본다." 삼성 라이온즈의 1차 지명 선택은 경주고 투수 장지훈이었다.

삼성은 27일 "2017년 신인 1차지명 선수로 경주고 3학년 장지훈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장지훈은 2015년에 13경기에서 59이닝 동안 3승 탈삼진 60개에 평균자책점 2.59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5경기에서 1승 3패의 성적을 올렸는데, 18⅓이닝 동안 탈삼진 12개에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우선 190cm에 80kg로 체격 조건이 좋다. 올해 지난해보다 기록이 좋지 않지만, 선수의 기량 문제라기 보다는 소속팀 감독님께서 부상이나 이런 부분에서 관리와 배려를 많이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속도 최고 147km/h로 정도 나오고, 슬라이더와 커브 구사 능력도 수준급으로, 볼 끝에 힘이 있다"며 "내야수 출신으로 수비력과 센스를 가지고 있고, 견제 능력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일관된 투구폼이다. 삼성 관계자는 "가장 큰 장점은 상·하체 밸런스가 좋고 투구폼이 부드럽다. 무엇보다 특이한 버릇이 없다"며 "1군에서 기량 발전이 빠를 것으로 본다. 아마 1~2년 육성을 거치면 즉시 1군에서 던질 수 있을 투수라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내야수 정현을 지명한 삼성은 2014년 이수민, 2015년 김영한, 2016년 최충연을 지명했다. 3년 연속 투수를 지명한 삼성은 올해 장지훈을 지명하면서 4년 연속 1차 신인드래프트에서 투수를 지명했다.

그러나 이수민은 1군 기록없이 현재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고, 김영한과 최충연 역시 1군 기록이 없다.

모두 성장단계에 있는 선수들로 평가가 이를 수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치고 나오지 못하는 모습은 삼성으로서는 아쉽기만 하다. 과연 장지훈은 이런 삼성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까.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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