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나성범(28,NC)이 3주 연속 올스타전 팬 투표 3차 중간 집계 1위를 달렸다.
KBO는 27일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NC,넥센,한화,KIA,LG) 외야수 부문의 NC 나성범이 총 유효투표수 142만 7009표 중 85만 9225표를 획득해 1차, 2차에 이어 3주 연속 최다 득표 1위에 오르며 부동의 선두 자리를 지켰다.
팬 투표는 지난 7일부터 인터넷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시작됐으며, 오는 7월 1일 오후 6시에 마감한다.
나성범은 투표 종료까지 선두를 유지할 경우 지난 2014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로 올스타 최고 인기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같은 부문의 한화 이용규는 나성범에게 불과 1만 1371표 차로 뒤진 채 최다 득표 전체 2위에 올라있으며, 중간집계 때마다 둘 사이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남은 5일의 기간 동안 이용규의 막판 뒤집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용규가 역전에 성공할 경우 생애 첫 최다 득표 올스타 베스트 선정이 된다.
이번 3차 집계에서는 드림 올스타(두산,삼성,SK,롯데,kt) 3루수 부문에서 선두가 뒤바뀌는 이변이 일어났다. 팬 투표 시작 이후 득표 경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이 부문에서는 47만 8638표를 획득한 두산 허경민이 2주 연속 1위를 달렸던 SK 최정(47만 863표)을 7775표의 근소한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하지만 두 선수 간 표 차가 크지 않아 투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거의 모든 포지션이 20만 표 이상의 표차를 나타내며 '베스트 12'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드림 올스타는 3루수 뿐만 아니라 외야수 부문에서도 두산 박건우(49만 7147표)가 남은 한자리를 놓고 롯데 김문호(51만 2263표)를 1만 5116표 차로 맹추격 중이다.
최종 결과는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결과를 70:30의 비율로 합산, 점수로 환산하여 결정되기 때문에 박빙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부문에서는 선수단 투표 결과가 무시 못할 변수로 떠올랐다.
선수단 투표는 지난 6월 15일 각 구장에서 실시됐으며, 오는 7월 4일 팬 투표와 함께 선수단 투표 결과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두산 니퍼트(804,679표)와 유격수 부문 두산 김재호(773,380표),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한화 송창식(755,302표)은 2위와 50만 표 이상 격차를 벌려, 생애 첫 베스트 출전이 유력해졌다.
구단 별 1위는 허경민의 역전으로 두산이 8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과 NC, 넥센이 각각 3명, 롯데, KIA가 각각 1명씩이며 SK와 LG, kt 3개 구단이 1위 선수 배출에 실패했다.
KBO는 오는 7월 4일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의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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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