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깜짝 호투를 펼친 김태훈(SK)이었다.
김태훈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열두 번째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1실점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김태훈은 1회초 박건우와 국해성을 연속해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민병헌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며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태훈은 후속 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빼앗겨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닉 에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는 2사 이후 뼈아픈 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양의지와 오재원을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허경민과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빼앗겨 1,3루 위기에 놓였다. 결국 김태훈은 후속 타자 박건우에게 124km/h 커브를 얻어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의 2회말 두 점을 뽑아내 역전을 했고, 3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첫 타자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주한과 교체됐다.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김태훈은 2⅓이닝을 책임지며 제 몫을 해냈다. 이날 김태훈의 총 투구수는 50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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